수료식은 사전 만찬(오후 5시~5시 50분) 후 본식(오후 6시)에 이어, 축하공연과 기념촬영까지 다채로운 순서로 구성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수료식은 법의 가치와 공공정신을 일상 속에서 실천하고자 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12주간의 교육을 마친 의미 있는 자리였다.
박은숙 한국사법교육원 화성지원장은 인사말에서 “법을 아는 시민은 더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배운 법률 지식은 단지 이론이 아닌, 공동체를 지키는 힘이 될 것입니다”며 “제7기 수료생 여러분이 지역사회 속에서 작지만 강한 법치주의의 뿌리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격려사에 나선 홍석태 화성시민로스쿨 총동문회장은 “제7기 여러분은 이제 화성시민로스쿨의 자랑스러운 일원이 되셨습니다. 배움을 멈추지 않고, 주변의 이웃에게도 법의 중요성을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앞으로 총동회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역량으로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7기 회장으로 수료생들을 이끈 박기호 회장은 환영사에서 “수료생 모두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열정 하나로 함께 걸어왔기에 오늘의 이 자리가 더욱 뜻깊다”며 “법은 어렵고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기본이자 권리를 지키는 최소한의 수단이라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7기 동문들이 법의 가치를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축하송으로 시작해 국민의례, 내빈 소개, 축사 및 격려사, 동영상 상영, 수료증 수여식, 공로상·우수상 시상, 축하케이크 커팅식 등으로 풍성하게 진행됐다. 특히 수료생 전원에게는 ‘청소년 생활지도사 자격증’이 함께 수여돼 법 교육 실천자로서의 자격도 함께 부여됐다.
수료생 가운데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습자들에게는 ‘모범상’, ‘최우수상’, ‘공로상’이 시의회의장상, 화성시장상, 도지사상 등의 형식으로 전달되었으며, 수료식 후 단체사진 촬영 및 기념촬영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화성시민로스쿨은 시민을 대상으로 법률 지식과 생활 법률 상담역량을 배양해 법치주의 확산과 지역사회 갈등 예방에 기여하고자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국사법교육원이 주관하며, 화성지원은 매년 1~2회의 정규 과정과 법문화 관련 특강, 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제7기 수료식을 기점으로 화성시민로스쿨은 총 250여 명의 동문을 배출하게 되었으며, 동문들은 지역사회에서 법률상담 봉사, 시민 교육 강사, 생활법률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